제74장

이도현이 코웃음을 치며 그녀의 손목을 잡은 손에 힘을 주었다. “나랑 이혼하려고 별짓을 다 하는군……. 그런데 이 사모님, 난 당신과 이혼할 생각이 없는데.”

“왜죠?” 조서연은 이해할 수 없었다. “윤설아 씨한테 자리를 내줘야 하는 거 아니었나요?”

“내가 언제 윤설아한테 자리를 내줘야 한다고 했지?” 남자는 대답 대신 되물었다.

“당신과 윤설아 씨 사이에 무슨 일이 있든 관심 없어요. 그녀에게 자리를 내줄 필요가 없다고 해도 우린 이혼해야만 해요.” 조서연이 냉정하게 분석했다. “도현 씨, 이혼을 원하지 않는 건 제가 당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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